중국대한테니스협회장배 대회 광저우서 성황리 개최
[2009-03-16, 03:52:27] 온바오    
 
14일 중국 광저우에 중국 전역에서 한국인 테니스 동호인들이 모두 모였다. 멀리는 창춘에서부터 가까이는 선전까지 모두 10여개 지역 테니스 동호인 200여명이 참가했다.

베이징, 창춘, 선양, 칭다오, 상하이, 선전, 둥관, 치푸, 광저우 등 중국 주요 도시의 한국인 테니스 클럽이 참가해 올해로 네번째를 맞는 중국대한테니스협회장배(협회장 이영철) 대회와 함께 제90회 전국체전 선발전을 가졌다.

[관련 사진] 

재중대한테니스협회 전국대회 앨범
재중국테니스협회장배 대회 명장면 43
테니스협회는 매회 개최 도시를 정하고 매년초 협회장배 대회 겸 전국체전 선발전을 가져왔다. 이번 대회 개최지인 광저우는 중국 최남단에 위치해 베이징, 선양, 창춘 등지에서는 비행기로 3~4시간이 걸린다. 협회측은 이 같은 먼 거리로 인해 참가율이 저조하지 않을까 우려했었다고 한다.

재중국대한체육회 손봉수 회장은 이번 대회 개회식에 참석하고 "대회 참가를 위해 전국 각지에서 멀리 광저우까지 찾아온 것으로 보고 깜짝 놀랐다"며 "중국대한테니스협회가 재중국대한체육회 내에서 가장 활성화된 경기단체인지는 알았지만 이 정도로 대단할 지는 몰랐다"고 말했다.

중국대한테니스협회는 전국체전에 출전해 꾸준히 메달을 획득해 왔다. 이영철 회장은 이에 대해 "전국체전에서 한번도 빼놓지 않고 메달을 획득할 수 있었던 것은 전국 각지의 한국인 테니스 클럽이 적극적으로 참여했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단체전 우승은 개최지인 광저우클럽 A팀이, 준우승은 상하이 A팀이, 3위는 선전 A팀이, 4위는 베이징 A팀이 각각 차지했다.

매년 전국대회에서는 기량을 상중하로 나누고 수준이 비슷한 선수끼리 경기를 가져왔는데, 기량이 가장 우수한 선수들의 경기인 금배조 경기에서는 광저우 진종화, 문호준 조가 우승을, 선양 편용범, 김태식 조가 준우승을, 상하이 김현준, 임동성 조가 3위를 차지했다.

기량이 중간 정도인 은배조 경기에서는 선전 박동희, 김두성 조가 우승을, 광저우 김진섭, 장준석 조가 준우승을, 칭다오 신형기, 유명환 조가 3위를 차지했다. 테니스 입문을 하고 1, 2년의 구력을 가진 동배조 경기에서는 둥관 마동탁, 최현 조가 우승을, 선전 주상호, 주기철 조가 준우승을, 선전 신인철, 이봉규 조가 3위를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광주, 선전, 둥관 등 광둥성 지역의 클럽이 전 경기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지난 대회에 비해 기량이 놀라울 정도로 좋아졌음을 입증했다. 복식조 선수의 나이 합계가 100세 이상인 100세조 경기에서도 광저우 장정규, 김순복 조가 우승을 차지했으며, 베이징 정돈기, 김선발 조가 준우승을, 칭다오 송경독, 강현진 조가 3위를 각각 차지했다. [온바오 김병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