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른 발 빛났다' 추신수, 2안타 2도루 활약…3할 타율 복귀



[마이데일리 = 이석무 기자]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4번타자 추신수가 뉴욕 양키스를 상대로 멀티히트를 터뜨리며 진가를 과시했다.

추신수는 2일(이하 한국시간) 홈구장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의 홈경기에 4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출장해 4타수 2안타 1득점의 활약을 펼쳤다. 팀 전체가 뽑은 4안타 가운데 절반에 해당하는 2안타가 추신수의 몫이었다.

이로써 추신수는 전날 무안타를 뒤로 하고 이틀만에 멀티히트를 부활했다. 시즌 타율도 .296에서 다시 .301로 끌어올리며 3할 타율에 복귀했다. 추신수가 3할 타율에 올라선 것은 지난 달 26일 탬파베이전 이후 일주일 만이다.

추신수는 2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유격수 땅볼에 그쳤다. 하지만 빅터 마르티네스의 솔로홈런으로1-1 동점이 된 4회말 두 번째 타석에선 양키스 선발 조바 체임벌린의 95마일짜리 강속구를 재치있는 3루쪽 기습번트로 연결해 1루에서 살아났다. 추신수의 빠른 발이 빛나는 순간이었다.

기습번트 안타로 1루까지 나간 추신수는 다음 타자 자니 페랄타 타석 때 2루 도루까지 성공시키며 다시한번 기동력을 과시했다. 하지만 2루까지 진루한 추신수는 2사 1,2루에서 마크 데로사가 삼진을 당하는 바람에 득점까지 연결하는데 실패했다.

1-5로 뒤진 추신수는 7회말에도 선두타자로 나와 체임벌린의 3구째 91마일짜리 빠른볼을 잡아당겨 깨끗한 우전안타를 만들었다. 다음 타자 페랄타의 3루 땅볼 때 2루로 진루한 추신수는 데로사 타석에서 과감하게 3루 도루까지 성공시켜 이 날만 2개의 도루를 추가했다. 이날 2도루를 추가한 추신수는 시즌 도루를 8개로 늘렸다.

자신의 힘으로 3루까지 내달린 추신수는 결국 데로사의 유격수 땅볼 때 홈을 밟으면서 시즌 31번째 득점을 이뤘다. 추신수는 9회말 마지막 타석에서 양키스의 특급 마무리 마리아노 리베라와 맞붙어 8구까지 가는 승부를 벌였지만 투수 앞 땅볼에 그쳤다.

한편, 추신수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클리블랜드는 구원투수진이 7회초에만 4점을 내주는 부진을 보인 끝에 양키스에 2-5로 무릎을 꿇었다. 양키스 선발 체임벌린은 추신수에게 안타 2개를 허용했지만 8이닝 동안 삼진 5개를 빼앗으며 4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해 시즌 3승(1패)째를 거뒀다.

양키스는 1번타자 데릭 지터가 3타수 2안타 2볼넷 1득점 맹타를 휘둘렀고 4번타자 알렉스 로드리게스도 3타수 1안타 2타점 1볼넷으로 이름값을 했다.

(이석무 기자 smle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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