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류청 기자= 대한민국 대표팀의 주장 박지성(28,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남과 북의 2010년 남아공 월드컵 동반 진출에 기쁨을 드러냈다.
박지성은 21일 서울 남산 하야트 호텔에서 열린 질레트 퓨전 선정 기념행사에 참석한 자리에서 한국과 북한이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 동반 진출하게 된 것을 반색했다. 그는 “의미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북한이 자신들의 능력을 보여줬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 같다”며 “개인적으로 기쁘고 세계를 상대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어 박지성은 북한의 월드컵 선전 가능성에 대한 평가도 곁들였다. 긍정적인 평가였다. 박지성은 “아시아에서 북한의 능력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월드컵에서는 세계적인 수준의 팀들과 상대하는 만큼 자신감 있으면서도 즐겁게 뛴다면 목표를 이룰 수 있을 것이다. 1년이 남아 있으니 잘 준비해서 좋은 결과를 얻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지성은 감사의 말을 전했던 정대세에게도 ‘답신’을 보냈다. 그는 “
정대세의 영상을 봤다. 내가 골을 넣은 것은 사실이지만 모든 것을 다 한 것은 아니다. 모든 선수들이 잘 해줬다. 골을 넣어서 나를 지목했겠지만 대표팀 모두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 거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정대세 선수도 잘 했기 때문에 특별히 고마워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고 웃으며 말했다.
한편 박지성은 최종예선에서 가장 어려웠던 순간으로 첫 경기였던 북한전을 꼽았다. 당시 결장했었던 박지성은 “힘들게 출발했다. 첫 경기를 이기면 쉽게 갈 수 있었는데 부담을 가지고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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